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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V-log

미국에서 내집마련하기.아메리칸드림

by 미국시골청년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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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이민오신 분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가족의 심신이 편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미국에 처음 오면 저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 월세로 시작을 합니다. 한국처럼 전세제도가 없으니 초이스가 월세 혹은 매매밖에 없지만 미국 부동산 법을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보통 월세로 지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생활을 하다 보면 한국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월세를 따박따박 내게 됩니다. 동네마다 다르긴 하지만, 체감상 인컴의 1/3 이상을 내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리고, 월세를 내고 남은 돈으로 생활을 하게 되면 또, 여유 있는 생활을 하기에는 사실상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생활이 계속 쌓이게 되면 현실에 지치게 되어 내 집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을 먹는다 하여도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이번글에서는 집을 사는 10단계를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서 주택구입 스텝

 

1. 사전에 융자를 알아본다. 

내집마련에서 가장 1순위는 동네와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땡길 수 있는 융자입니다. 본인의 주거래 은행이 있다면 그 은행을 가거나 각종 융자 기관 등에서 지금 현재 본인에게 딱 맞는 융자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몇 년 전처럼 부동산 시장이 매우 호황일 때는 융자승인이 무조건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융자 승인을 미리 해놓지 않으면, 주택 구매 오퍼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2. 크레딧 리포트를 얻기

융자와 매우 관련이 있습니다. 본인의 크레딧 점수가 낮다면 점수를 일단 올리는 데 포커스를 두고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낫습니다. 왜냐하면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신용점수에 따라 이자율에 차이가 꽤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크레딧 회사에서 크레딧 리포트를 일단 준비하세요. 

 

 

 

3. 예산 정하기

첫 주택 구매자들이 가장 안일하게 넘어가는 것입니다. 기간과 비용도 디테일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융자를 땡기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융자 프로그램은 찾아보면 매우 많고 다양합니다. 그리고, 경험이 많은 융자 전문가를 찾는다면 생각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갚아야 될 페이먼트를 계산해서 너무 생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합니다.

 

 

 

4. 지역 선정

융자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지역을 보면 됩니다. 혼자 혹은 가족이 있다면 그에 맞는 지역이 있을 겁니다. 출퇴근 거리/ 치안/ 학교까지의 거리 등등을 고려해서 여기저기 주위에 자문을 구해보세요.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나중에 집을 처분하는 것도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자녀가 학생이라면 좋은 학군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5. 목록 정하기

주택/ 콘도/ 타운하우스 등등 어떤 스타일의 집을 원하는 지 정하세요. 그리고, 방과 화장실의 개수, 거라지 등 기타 다른 요소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만약, 가족 중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단층집이 낫고, 식구가 많으면 방도 많은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동차가 많으면 주차할 곳도 넉넉한 곳으로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인 아버지가 일에 바쁘다면 직접 이것저것 관리를 해야 하는 주택보다는 관리를 해주는 사람이 있는 콘도 같은 곳이 좋습니다. 

 

 

 

6. 에이전트 찾기

이제 에이전트가 필요한 타이밍입니다. 한인 에이전트가 정말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곳 저곳 많이 방문해서 본인 스타일에 맞는 사람을 찾으세요.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좋은 입소문을 탄 사람으로 결정하세요. 경험이 많은 업자라면 지금까지 준비한 1~5단계를 이야기해 주면 그에 맞는 좋은 매물을 금방 찾아줍니다. 에이전트와 같이 집구경을 다닐 때는 메모와 채점 노트를 들고 다니세요. 

 

 

 

7. 오퍼 등록하기

만약 우리 마음에 드는 주택들이 나타난다면 에이전트와 합동해서 오퍼를 등록합니다. 거래를 실제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오퍼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가격을 후려치거나, 이것저것 원하는 사항을 많이 안넣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택이 투자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런 느낌을 셀러한테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같이 다니는 에이전트가 아주 노련하다면 원하는 가격의 적정 가격을 말해줄 것입니다. 융자 서류와 적당한 조건을 셀러에게 말해준다면 셀러가 수락할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셀러가 신경 써야 하는 것들 중 터마이트와 디스클로져, 집 워런티 등을 깔끔하고 단호하게 해둬야 합니다. 

 

 

 

8. 집 인스펙션하기

집의 오퍼가 통과된다면 구매자는 약속을 정해서 집을 방문해서 인스펙션을 해야합니다. 우리는 집 구경할 때 외부만 보았지 디테일한 내부는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인스펙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가 주택 구매의 경험이 많다면 혼자서도 인스펙션을 할 수 있지만, 저도 그렇고 경험이 부족하므로 전문 인스펙터에게 일당을 주고 동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스펙션의 결과가 안 좋으면 셀러와 다시 가격을 협상하거나 수리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9. 준비한 융자 신청

오퍼까지 마무리가 되었을 때 융자를 신청하는 것이 아주 좋은 타이밍입니다. 주택 매매는 '융자를 얼마나 잘 마련하는가' 에 달려있습니다. 융자 없이 쌩 현금으로 주택을 사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은행은 에스크로 서류와, 감정, 타이틀 보험, 구매자의 직장, 은행 계좌 등을 확인합니다. 에스크로 기간은 45일 전후입니다. 하지만, 빠르게 준비를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10. 에스크로 클로징

융자를 끝냈으면 이제 에스크로도 끝내면 됩니다. 보통 에스크로 끝내기 5일 전 쯤 마지막 인스펙션을 합니다. 집주인이 고쳐주기로 약속한 것들을 살펴보는 작업입니다. 융자 서류에 사인하고 5일 정도 지나면 모든 절차가 끝난 거라고 봐도 됩니다. 이제 전기, 물, 가스, 인터넷, 전화 등을 신청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제 진짜 우리 집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각종 미국 부동산 상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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