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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과 경제

by 미국시골청년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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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도 뉴스에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가격으로 (2022년 7월 15일) 1320원을 넘었다는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네요. 무려 13년 만에 최고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율의 움직임이 우리 경제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환율은 국가 간의 돈의 가치를 나타내어 주는 것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다면 그 나라의 돈의 가치는 상승합니다. (환율 하락) 상대적으로 경제가 좋지 못하다면 돈의 가치는 하락합니다. (환율상승) 그러므로 환율이 하락한다면 경제가 좋다고 말할 수 있고, 반대로 환율이 올라간다면 나라 경제는 나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는 원화가 10% 하락한다면 소비자물가 상승효과는 0.8% 정도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가가 10% 상승하면 소비자 물가는 0.2% 올라간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햄버거가 1달러면 만약에 환율이 1200원일 시 한국 돈 1200원을 주고 사먹으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이 1100원으로 하락한다면 1100원을 주고 사 먹을 수 있어 전보다 100원 싸게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환율이 떨어진다면 수입품에 대한 물가가 싸져서 물가도 안정을 찾게 될 테니 기뻐할 것 같지만 모든 나라가 자기네 화폐가치가 떨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러한 이유는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세계 모든 나라는 각자 자기네 나라의 수출을 향상시키고 경기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치열하게 통화적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율전쟁에서 중심은 미국 달러입니다. 



달러는 지난 70여년간 전 세계 기출통화의 위치를 차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적자가 너무나도 커져 있는데다가 달러도 엄청나게 많이 뽑아냈기 때문에 기축통화로서의 위치가 위태위태합니다. 전 세계 무역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22%지만 2016년에는 13%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은 일본 엔화를 공격하여 엔화 가치를 높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EU의 유로화를 공격하고, 중국에 대해서 위안화 가치를 올리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달러,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이 치열하게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좋아야지 그 나라의 화폐의 가치가 상승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이슈와 금융위기가 올 때마다 미국의 달러와 일본의 엔화 가치는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올랐습니다 (일본의 엔화 가치는 코로나 이슈 때는 제외) 그러한 이유는 안전자산으로 취급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원화는 금융위기가 올 때마다 크게 하락했습니다. 지금도 위험자산으로 분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금융위기가 지나고 경제가 정상적으로 되면 미국의 달러 가치와 엔화 가치는 하락할 것이며 원화 가치는 상승할 것입니다. 




환율은 주가의 선행하는 지표이다



1998년 IMF 위기에 그리고 2008년 글로벌 위기 때도 환율이 먼저 오르고 증시의 대세도 하락하였습니다. 또한, 하락에서 상승 전환할 때도 환율이 먼저 하락하고 나서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장에 진입하였습니다. 이러한 주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들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 기관에서 환율이 1200원 일 때 한국 주식을 1억달러어치 샀다고 치겠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처음에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1억달러는 그럼 1200억입니다. 하지만 한 달 후에 주가가 제자리이고 전량 매도하고 그 금액을 미국으로 도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그때 환율은 1100원이었습니다. 달러로 바꾸니 1억 910만 달러가 됩니다. 주가가 그대로이지만 환율이 떨어져서 9.1%의 수익이 생겼습니다. 만약에 주가도 몰랐다면 상승률만큼이 추가수익도 생겼을 것입니다. 반대로 환율이 올라갈 때면 그 상승만으로도 손해를 보게 됩니다. 



환차익을 노리는 외국인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높게 보고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체크하고 환차익을 목적으로 투자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들이 한국에 투자할 때 환율이 떨어지면 유리하고 환율이 올라가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거대한 기관투자자들은 이렇듯 조금이라도 좋은 수익처가 있다면 국경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습니다.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하락, 그리고 주식시장에는 모두가 하락을 유발하게 된다



만약 환율 상승으로 수출기업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요? 환율이 대세 상승에 도움이 되는 것은 완만하게 떨어지는 때입니다. 급격하게 올라가거나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우 모두 주식시장에는 좋지 못합니다. 환율이 급격하게 오른다면 외국 자금이 한꺼번에 도망치듯 빠져나갈 것이며 그로 인하여 금융위기가 생길 것입니다. 1997년 IMF 위기, 1994년 멕시코 위기 등의 금융위기는 외국 자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그만큼 크게 상승하게 되어 발발한 위기였습니다. 또한, 환율이 급 하락할 때에는 수출기업이 큰 데미지를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는 그 나랏돈의 가치가 완만하게 올라가는 나라에 투자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IMF 발생 원인은?

 재벌들의 무분별한 차입으로 인하여 외형적 경영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수년간의 재정적 적자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는 고평가되었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단기적 외국 채권 등도 원인입니다. 그로 인해 수많은 기업이 부도가 났습니다. 실업률은 엄청나게 상승하였고 1998년 한국의 GDP 성장률은 5.7 하락하였습니다.  

*출처- 주식 대세판단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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