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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물가와 금리

by 미국시골청년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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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나 신문만 보면 보자마자 첫 번째로 나오는 말이 물가와 금리 관련 소식들입니다. 저 또한 그랬었지만 어렸을 때는 "물가가 오르든지 말든지 내 용돈만 잘 받으면서 재밌게 놀기만 하면 되는 거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30대가 되고 생활전선에 뛰어 들어가 보니 (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이라고 봐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가와 금리가 정말 우리 생활에 있어서 중요하단 점을 매일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는 미국에 거주 중이라서 원래 기본 생활 물가 자체가 한국에 있을 때보다 비싼데 최근 여러 가지 이슈들 (다들 아시겠지만) 때문에 원래 물가보다 훨씬 비싸져서 허리띠를 바짝 매는 것이 이제는 생활이 되었습니다. 




물가가 하락하면 주가는?



그럼 이제 물가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010년 8월에는 미국에서는 인플레냐 디플레냐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경제성장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었고, 물가가 전년에 대비해서 1.2% 하락하였으며, 디플레이션의 기운이 감돌았기 때문입니다. 

디플레이션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물가하락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줄여야만 하고 예금이나 채권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돈이 많이 풀려있긴 한데, 경제가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돈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물가 하락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풀린 돈으로 인하여 물가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 때는 물가와 주가지수도 상승하므로 주식을 더 사면 더 샀지 줄일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주가가 상승하려면?



우선 GDP 성장률이 높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1998년 IMF 위기를 맞았을 때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제성장률은 떨어지는데 물가는 올라가는 현상입니다. 그러면 경제는 불황을 겪게 되고 서민들은 괴로워지며 주식시장 또한 큰 하락장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물가상승률이 GDP 성장률과 금리보다는 낮은 수치여야 합니다. 

만약, 물가상승률이 GDP 성장률, 혹은 금리보다 높다면 은행에 저축하는 것보다는 실물자산에다 투자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6·25 때 물가상승률이 연수치로 220~300%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국채 가격은 10분의 1토막이 되었으며 그 이유는 물가가 1년에 두배가 넘어가는 데 국채를 보유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플레가 심해지면 근로의욕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국은행에서 메인으로 하는 일은 물가안정을 필두로 하고 있습니다. 적정 물가상승률을 2.5~3.5% 사이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정부는 물가상승 목표를 제로(0)로 잡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월급의 증가로 소비생활이 늘어나고, 그로 인한 물가가 올라가는 것은 너무나 경제적으로 자연스러운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디플레이션일 때 증시는?



일단 우리는 모두 물가가 오르면 올랐지 물가가 떨어졌다는 말은 살면서 거의 못 봤을 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집값이 떨어지면 예전보다 적은 돈으로 같은 집을 살 수 있으며, 식자재 비용이 하락한다면 마켓가서 같은 값으로 더 많은 양의 식품을 살 수 있습니다.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물가가 떨어지는 것은 월급이 올라가는 것과 같은 개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이나 부동산같이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물가 하락이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물가가 떨어지면 주식가격도 같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은 경제성장률이 떨어질 때 생겨납니다. 경제성장률이 높으면 소득, 소비. 투자활동이 같이 올라가지만 디플레이션 때는 그 반대가 됩니다. 



금리



금리와 주가는 움직임이 반대?



보통 금리와 주가는 움직임이 반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금리라면 주가가 상승하며, 고금리일 때는 주식시장이 떨어지게 됩니다. 

회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금리가 하락하면 금융비용의 부담이 떨어지게 되어 수익성이 올라게게 되고 재무적인 구조도 좋아집니다. 그러므로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고 주가 또한 상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하지만 금리가 높아진다면, 이자에 대한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투자활동을 확 줄이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하여 수익 또한 감소하게 되어 주식의 하락이 생길 것입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예금금리가 낮다면 은행 이자로 만족을 할 수 없게 되어서 수익률이 좋은 상품들을 찾아서 주식시장으로 갈 것입니다. 그 결과 주식시장에 단순히 돈의 힘으로 인하여 상승하기 때문에 유동성 장세 흐름이 생겨나게 됩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결정할 때에는 GDP 성장률과 물가는 같이 생각해서 결정합니다. 만약에 GDP 성장률을 높이려면 저금리로 가야 되며, 물가를 안정시키려면 금리를 높여야 합니다. 그래서, 정책금리를 결정할 때는 GDP 성장률보다 낮게 , 물가상승률보다는 높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부의 경제정책 목표는 GDP 성장률을 잠재적 성장률 이상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이 높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경제가 불황일 때는 정부는 여러 가지 정책으로 경기를 잡기 위해 힘씁니다.

그 정책들은 재정정책, 유동성 조절, 조세정책, 환율정책, 금리정책이 있습니다. 



이 정책 중 가장 강력한 것이 앞서 말한 금리정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2022년 7월) 미국이든 한국이든 금리가 올라갈 때는 증시 대세가 상승할 때이니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얼어붙은 심리때문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싼값에 바겐세일하는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입니다. 



*출처 - 주식 대세 판단 무작정 따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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