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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경제 주식 히스토리, 대공황시대,증권거래위원회

by 미국시골청년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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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 이은 4번째 글입니다. 

 

대공황 시대 이어서

저번 글에 마지막 내용은 경제 대공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끝내지 못했습니다. 대공황 시대에도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일부 기업과 직원, 투자자들은 영리하게 대처를 했습니다. 

A&P 마켓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모든 가게들이 매장 수를 줄이고 폐업을 하고 있을 때, 이 회사 점포는 수를 늘리고 있었습니다. 매출과 이익 둘다 증가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경기가 안 좋아도 생필품은 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국민소득은 절반이 되었지만 식품비에 들어가는 비용은 국민들이 줄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소비재를 다루는 기업들은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특히, 생필품과 의약품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들입니다. 

A&P는 대공황을 두려워 한 것이 아니라 떠오르는 신생 경쟁업체를 더 신경 썼습니다. 이 신생업체는 피글리 위글리라는 이름의 마켓으로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하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A&P회사는 이 회사와의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 즉각 실천하였으며, 수천 개의 작은 규모의 매장을 폐업하고 소수의 대형 마켓으로 재오픈하였습니다. 

제2차세계대전
2차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이 전쟁은 인류의 전체 역사에 있어서 가장 잔인한 전쟁이었지만, 미국 경제는 이 전쟁 때문에 다시 회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병사들이 조국으로 돌아오게 되자 인구가 증가하면서 외곽지역이 개발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주택, 차, 각종 가전제품 등을 구매하였습니다. 사람들도 점점 발전되고 있는 제품들에게 마음을 뺏겨가고 있었습니다. 뭐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 아니겠나요? 새롭고 더 좋은 물건을 보면 예전 것에 대한 마음이 떠나게 되는 거대한 진보의 흐름을 거절할 수는 없기 마련입니다.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것보다 만들어진 가공식품을 더 좋아하였으며, 여행을 가도 유명 체인 호텔/모텔에서 숙박을 하고,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아이들은 맥도날드의 어린이 세트 장난감을 너무나 갖고 싶어 했습니다. 

 

매년마다 기업들은 호황이었으며 새로운 회사들도 수백 개씩 늘어났습니다. 많은 비율의 투자자들이 아직 대공황의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주식투자는 그래도 머뭇거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당시 우량회사의 주식들 중 매우 바닥에 근접한 가격으로 거래되는 회사들이 많았습니다. 

 

증권거래위원회의 설립배경 

 

대공황 전에는 기업들은 자세한 보고서를 딱히 제출을 해야하는 규정이 없었습니다. 내부자거래는 매우 성행하여서 그들끼리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가를 조작하는 행위도 매우 빈번하였습니다. 대중에게 공포심을 주어서 싼 가격에 주식을 팔게 만든 후, 매수한 후, 가격을 말도 안 되게 높인 후 다시 되파는 행위를 반복하였습니다. 이러한 것들로 인해서 개인투자자들은 수익을 얻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1934년에 드디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만들어지고 위법행위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처벌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SEC는 특히 내부자 거래 금지에 대하여 매우 엄격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SEC에는 자체적인 경찰과 전문가를 두고 거래 행위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낌새를 맡은다면 경보가 울리고 전문가들이 출동해서 조사를 합니다. 그리고 증거를 더 모아서 기소에 들어갑니다. 

 

SEC는 기업, 증권사, 각종 펀드 등이 제출하는 모든 보거사와 재무제표, 정보를 감독합니다. 이들은 3개월마다 SEC에 보고할 의무가 있고 1년에 한번은 디테일한 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 기업 경영자들이 자기네 주식을 살 때는 SEC에 보고를 해야 하고 그 내용은 일반인들도 볼 수 있게끔 공개가 됩니다. 이런 법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워렌버핏이니, 레이달리오 혹은 피터린치 같은 투자의 대가들이 올해는 어떤 회사에 투자를 했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감사한 일이겠죠? 그들의 시장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의 증가현상
투자자들의 증가

주식투자자들의 뚜렷한 증가현상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1950년대 이후로 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황이 발생한 후 은행에 모든 자금을 맡겨두었습니다. 이 사람들도 1950년대의 떡상했던 시장을 경험한 후에는 마인드가 다시 바뀌었습니다. 1952년에는 전체 인구의 4.2%만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지만, 1962년에는 전체 인구의 10%가 투자를 하였으며 1970년대에는 인구의 15%가 주식투자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주식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뭐든지 과하게 투자에 빠진 사람들 때문에 70년대에는 거품이 낀 가격으로 주식을 매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낀 거품도 시장에서의 자연적인 조정 현상으로 인하여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1980년대 중반에는 마침내 주식투자자가 20%를 넘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주식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넘어서게 됩니다. 90년대에는 뮤추얼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자의 수가 엄청나게 늘었으며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이 매우 인기가 있었고 이들이 지정하는 펀드에 투자자들이 믿고 자금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총4부작으로 미국 경제와 주식의 히스토리를 적어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투자만 맹목적으로 하는 것보다 우리가 투자를 하는 회사가 어떻게 발전을 해 왔는지 알아보는 역사 공부도 미래 경제를 바라보는 거시경제의 눈을 틔우는 데 매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글을 갖고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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