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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경제소식 -가뭄

by 미국시골청년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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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세계적으로 가뭄 소식이 너무 흔하게 들리고 있습니다.

 

지금 유럽, 중국 등 북반구 지역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에서는 현재 스페인과, 이탈리아, 포르투칼, 프랑스, 독일 등이 심각하다고 하네요. 무려 500년만에 가장 강력한 가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각종 시설들이 마비된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농업관련해서 하천들이 말라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강이 말라붙게 되어 각종 발전소들이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많은 수력발전소와 원자력 발전소들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미국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한 경제학자는 미국의 이런 역사적이고 강한 가뭄 안에서 소규모 농장들이 피해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가뭄이 무려 1200년 만에 미국 서부에 내린 최악의 가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부들은 그들의 농작물에 있어서 안좋은 결정을 어쩔수 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농무국에서 실시한 가뭄지역에 있는 농부들과, 목장주들, 그리고 농무국 직원들에게 조사에 의하면 대략 4분의 3정도의 수치의 사람들이 가뭄때문에 수확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하고, 3분의 1은 너무나도 건조한 상태가 심해서 그들의 작물을 아예 파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업을 바꾸도록 강요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작년과 비교하면 무려 17%수치가 올라왔다고 합니다. 

 

특히, 소작농들과 소규모 생산업체의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규모에 따라서 농민들은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지만 소작농들은 이러한 변화를 제대로 처리해낼 수 있는 시설과 환경, 그리고 재정이 부족하기 때문에 불행하지만 그들의 소규모 농장들을 잃고 있다고 합니다. 

 

8월 23일에 나온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대륙의 절반정도와 미국 서부의 3분의 2정도에 해당하는 땅이 가뭄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이 수치가 여러분들은 상상이 가시나요?  캘리포니아 주의 사이즈만 해도 남북한 합친것보다도 큰데 그것도 아니고 미국 대륙의 절반과 서부의 3분의 2라고 하니깐 저조차도 가늠이 안될정도로 느껴집니다. 저야 지금 캘리포니아 바닷가 쪽에 살아서 그나마 가뭄을 덜 느끼고 있지만 네바다주와 유타 같은 사막으로 유명한 지역들은 건조한 환경과 토양이 고갈된 물자원때문에 완전한 가뭄상태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저는 미국에 온지 10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한 12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쭉 비슷한 지역에 살았습니다. 엘에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당시와 지금과 날씨를 비교해보면 정말 많이 변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일단은 날씨가 그 당시에는 한여름에도 참을만 했습니다. 습도도 적고 바람도 잘 불고 그래서 온도가 30도가 넘는 적이 별로 없기도 했지만 있어도 무난하게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무더위가 한창 진행중인 현재 2022년 8월 정말 너무나도 덥고 불쾌지수가 올라갔습니다. 체감하는 습도도 그 당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올라간듯 싶습니다. 엘에이 지역으로만 봐도 40도가 작년에도 그렇고 종종 올라갑니다. 정말 낮에는 야외활동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며 낮은 무조건 실내에서 에어컨을 쐬고 있어야 할 정도입니다. 2011년만해도 한 낮 여름에 농구공들고 공원가서 게임을 많이 했는데, 지금 상황과 돌이켜보면 이제 같은 나라 같은 지역이 맞나 싶습니다. 자연파괴에 따른 기후변화를 제가 살면서 점진적으로 느끼게 되는 순간이네요.

 

다시 지금 이슈로 돌아가서, 각 주들이 물의 사용 감소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콜로라도 강이 현재 매우 좋지 않은 상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애리조나에 21%. 네바다 주는 8%, 멕시코시티 주에 7%의 물공급을 줄인 상태라고 합니다. 

 

콜로라도 강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랜드 캐년이 속해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길이만 2,300km가 넘으며 면적 또한 5,900km 이르고 있는 초대형 강입니다. 1920년대 북쪽에서 로키산맥을 가로지르면서 만들어진 대규모 터널로 인해 강물을 동쪽 지방으로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935년에는 그 유명한 후버댐을 만들었고 수력발전과 각종 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막대한 용수로 라스베가스, 샌디에이고 엘에이 등으로 공급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콜로라도 강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니 정말 심각한 상황이 아닐수가 없겠네요. 특히, 농민들의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농민들 중 일부는 다른 주로 가서 농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기후가 다른 곳으로 가서 다른 기후에 맞는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소규모 농민들은 그럴 여력이 없습니다. 

 

현재 농무부의 조사에 따려먼 면화 작물 생산 면적의 무려 절반이나 가뭄에 빠져있으며 쌀의 43% 수수의 78%, 밀의 53%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받았다고 나왔습니다. 그 외에도 견과류, 허브 등과 같은 특수잘물 또한 상당한 위험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한 수석 상품 분석가는 면화의 작물 생산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올 해에는 전쟁이슈로 시작된 농산물의 공급 문제와 인플레이션이 생겼으며, 게다가 이번 대규모 여름 가뭄으로 인해서 농산물쪽은 좋은 소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금 마트에 가보면 아시겠지만 물가가 장난 아니게 많이 올랐습니다. 저 역시 딱 필요한 것만 사서 조리할 떄도 잔반을 많이 안남기도록 신경쓰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슈들로 모든 사람들이 힘든 상황인데 하나하나 하루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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