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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의 기초

by 미국시골청년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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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경제학은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첫 번째로 미시경제학이고, 두 번째로 거시경제학으로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미시경제학은 가계와 기업의 의사결정을 어떻게 내리는지, 또한 각각의 시장에서 어떻게 서로 작용하는지 연구 분석하는 학문입니다. 거시경제학이란 나라 경제 전반적인 경제 현상을 연구 분석하는 학문입니다.

예를 들면 미시경제학에선 임대료의 규제로 인해 한 도시 안에서 주택 사정에 미치는 영향, 초중고 의무교육이 근로자의 수입에 미치는 영향, 한국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외국 자동차 수입의 효과 등등이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거시경제학은 실업률의 장기적인 변화폭, 서민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하는 정책들의 비교 차이점, 정부 재난지원금 필요성과 효과 등이 연구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은 밀접한 연결성이 있다. 한 나라 경제 전체의 변화라는 것이 수많은 개인과 회사의 개별적인 의사결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관련된 미시경제 현상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거시경제 현상을 이해하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거시경제학을 연구하는 학자가 소득세 인하가 전반적인 생산활동에 끼치는 효과를 파악하려면, 우선 세금의 감소가 각 가계 안의 소비 습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파악하여야 합니다.

이 두 가지 학문의 이런 관계에도 불구하고, 각각 독특한 특징이 있다. 경제학에서도 다른 학문과 마찬가지로 경제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부터 시작하여 점점 큰 단위를 조사, 연구하는 것이 이상적으로 보인다. 이 두 학문은 서로 다른 연구과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두 학문은 종종 별개의 학문으로 가르치기도 합니다.



       실증적 주장과 규범적 주장



경제학의 견해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실증적 주장이고, 다른 하나는 규범적 주장입니다. 

실증적 주장은 기본적으로 등장한 증거를 조사함으로써 인정 혹은 부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최저임금 수준과 실업률의 관계를 나타내는 통계 자료를 분석하는 것이다. 규범적 주장은 나온 사실뿐 아니라 가치관도 개입이 된다. 무엇이 좋고 나쁜 정책인지 판단하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거기엔 사람들의 정치철학, 종교, 도덕성 등이 개입될 수 있습니다. 


물론 두 주장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속에는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최저임금제가 실업을 유발한다는 한 사람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최저임금 인상 주장은 거부되어야 마땅합니다. 그렇지만, 이 규범적 판단은 실증적 분석에만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실증적 분석과 가치관에 입각한 판단이 동시에 적용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경제학에 입문하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 실증적 주장과 규범적 주장의 차이를 항상 주의하여야 합니다. 대부분 경제학은 실증적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의 경제학자들의 의견이 서로 다를 확률이 높습니다. 경제학은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학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밝혀야 할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정부가 세금을 부과할 때 각 가정의 소득에 근거하여서 부과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소비 지출 사이즈에 근거하여 부과해야 하는지에 따라 경제학자들 간에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현행 소득세를 소비세로 바꾸자고 주장하는 경제학자들은 소비세가 도입된다면 수입 중에서는 저축 안에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의 저축이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향상된 저축으로 인하여 생산성과 생활 수준 또한 더욱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소득세를 지지하는 학자들은 소비세로 바꾸더라도 저축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같이 두 견해에 따른 차이 때문에 어떤 조세제도가 좋은 것인지 규범적 견해차를 보입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 규범적 분석과 실증적 분석의 앞에 예와 같이, 이 정책이라는 것이 과학적 근거에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경제학자들 간의 상반되는 주장의 원인은 그들 한 명 한 명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경제학자인 케인스는 이렇게 말하였다. 

- 경제학을 공부하는 데 특별하게 재능이 필요하진 않다. 경제학이 쉬운 학문이기는 하지만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런 역설이 존재하는 것은 아마 경제학의 고수가 되려면 매우 희귀한 재능들의 조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학자이면서, 역사학자, 철학자, 정치가여야 한다. 미래를 위해 현실을 과거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연구하여야 한다. 의지를 갖추면서도 또한 무관심한 상태로 있어야 한다. 예술가처럼 청렴하고 초연하지만, 정치가처럼 현실적인 주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여러분들은 자기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주장할 기회가 많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이 과정들이 처음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연습을 꾸준하게 한다면 점점 경제학자처럼 생각하는데 두려움이 없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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