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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 배당금으로 생활하기

by 미국시골청년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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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배당금이란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이것의 뜻을 잘 알고 있으실 겁니다. 

 

배당금의 사전적 의미는 주식 소유자에게 주는 회사의 이익 분배금 이라 합니다. 그리고 영어로는 Dividend 라고 합니다.  조금 길게 이야기를 한다면 회사가 발생한 이익을 바탕으로 그 동안에 누적되어온 이익의 잉여금의 어느정도의 해당하는 만큼 기업의 소유주인 주주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금액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배당금은 보통 현금으로 돌려주고 있습니다.또한, 꾸준한 배당금은 장기적으로 회사를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든 이 배당금은 투자자들에게 아주 훌륭한 도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회사를 다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401k와 IRA를 갖고 있다면 배당금은 자동으로 재투자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퇴직할때 상당히 많은 목돈을 챙겨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주식투자를 하면서 배당금을 바라보고 하시는지요? 아니면 시세차익을 보고 주식을 매매하시는 지요?

저 같은 경우는 아직 시드가 작아서 배당금을 생각하기 보다는 시세차익 특히 기술적 분석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말이 기술적 분석이지 물릴때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원치않는 장기투자가 되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날 주식앱에서 알림이 뜨고 "이게 뭘까" 하고 보면 배당금이 들어왔다는 메세지가 저를 기쁘게 하곤 했습니다. 

소액이지만 그날 하루는 기분이 좋더라구요. 공짜돈이 들어온 느낌이랄까? 그래서 배당금이 들어온 날은 맛있는 음식으로 제 스스로에게 보답을 해주고는 했습니다. (배당금보다 훨씬 큰 물린 금액은 비밀입니다.)

 

그렇다면 이 배당금 만으로 생활하는데 충분한 돈을 만드려면 도대체 어느정도나 투자를 해야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만약에 이게 가능하다면 매일 스트레스 받으며 회사에서 더이상 일을 하지 않아도 될것 같지 않나요? 그리고 매달 따박따박 들어오는 돈으로 편하게 시간도 많이 남고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것을 꿈꾼적이 없으신가요? 

 

그럼 이 나오는 배당금으로 생활을 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필요할까요? 물론, 얼마나 필요한가는 한 개인/가정의 수입과 소비하는 습관, 기타 생활비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한 자료에 다르면 2021년의 미국의 실질 1인 소득의 중간값은 $37,522 라고 합니다. 한국돈으로는 4천만원이 넘는 금액이네요. 

그리고, 배당수익률을 합리적으로 계산하고 기대한다면 1~6%로 잡아야할 것입니다. 

 

계산하는 공식으로는

 

희망배당수익/배당수익률(%) = 필요한 예상포트폴리오  를 써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계산하면

2%의 수익률로는 $1,876,100가 필요하며

3%의 수익률로는 $1,250,733이 필요하고

4%의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938,050이 필요하고

5%의 수익률로는 $750,620 의 투자금액이 필요합니다. 

 

이 금액들은 심지어 내야될 세금을 계산하지 않은 세전 금액입니다. (미국주식의 배당세율은 15%입니다.)

이 계산으로만 보았을 때, 아무리 긍정적으로만 계산하더라도 최소 75만불이상은 필요하다고 나옵니다. 75만불이면 상당히 큰 금액이죠. 요즘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도 어지간한 집 한채값은 되는 금액입니다. 그리고 이 큰 금액을 여러가지 방면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배당주로만 묵혀둔다고 생각한다면? 절대 쉽지 않은 금액과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매달매달 내야되는 공과금을 비롯해서 각종 생활비등이 저 계산으로 100프로 맞아 떨어질 수 있을까요? 운이 좋아서 평소보다 배당금이 잘 나오는 시기도 있겠지만 요즘같은 경제상황일 때, 높은 인플레이션과, 상승하는 금리와, 그리고 세계 여러곳에서 일어나는 이슈등으로 배당금이라고 묻어놨던 한 회사의 주식이 반토막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여러분들은 더욱 강하고 다양한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미국 고배당주 하면 생각나는 회사가 어떤게 있나요? 저는 바로 떠오르는 것이 리얼티인컴이라는 미국 부동산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지금 현재 배당률은 4.90%이며 5%에 육박하는 배당률로만 보았을 때 아주 구미가 당기는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5년의 주가 그래프를 살펴보면 $40~$80을 왔다갔다하고 있습니다. 꾸준하게 상승했으면 좋았지만 코로나 직전 최고치를 찍은후 바닥을 쳤고 위아래로 상방 움직임이 꽤 심했지만 그래도 나름 우상향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 또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만약 이 회사에 내 미래를 걸고 75만불 이상을 걸겠다? 배당금을 한달 두달 기다리다가 제가 더 가격하락에 대한 스트레스로 이런저런 고질병에 걸리게 되어 오래 못살것 같습니다. 

 

배당주를 받고 싶은 이유가 우리가 지속 가능한 돈을 연금처럼 따박따박 받고 싶어서 입니다. 그렇다면 이 '게임'에서 승리를 하려면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방법을 매우 신중하게 찾아야 합니다. 

 

만약에, 사회보장 혜택을 받는 것을 조금 연기시킬 수 있다면, 나이든 어르신들은 배당 소득으로 생활하는 것이 매우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래 기다릴 수록 나올 때 더 많은 금액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회사라고 해서 위험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배당 수익률이 높아도 어느순간 확 떨어지는 것을 자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경기가 좋을때는 배당을 유지하거나 더 많이 뿌리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 배당금 먼저 포기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 부분을 마음속 깊이 항상 염두해 두고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배당금 만으로만 생활비를 만드는 플랜 보다는 배당금도 본인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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