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식은 미국 소비자 감시단의 BNPL 기업에 대한 규제 이슈입니다.
미국 소비자 금융 보호국(CFPB)는 BNPL 기업들과 같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금융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칠수도 있어서 이런 회사들을 규제할 계획이라고 기관들이 밝혔다고 합니다.
일단 BNPL이란 용어의 뜻은 Buy Now Pay Later 의 뜻입니다. 해석해보면 지금 사고 돈은 나중에 내겠다라는 뜻이네요. 뭐가 일단 머릿속에 떠오르시나요? 저는 제 지갑에 있는 Visa 크레딧카드 몇장이 떠오릅니다. 저 역시 크레딧카드를 긁을때는 신나게 긁다가 집에와서 결제 내역을 보고 '엥? 내가 이렇게나 많이 썼나?' 하고 카드를 만든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매달 놀라고 있습니다.
BNPL은 크레딧 카드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크레딧 카드는 신용 등급에 따른 제한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등록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직업이라든지 안정된 소득원이 있어서 크레딧 카드사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카드랑은 개념이 약간 다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BNPL는 결제 업체가 소비자를 대신해서 먼저 가맹 사업체에다 물건에 대한 금액의 전부를 대신 내줍니다. 그리고 나서, 결제 업체에 소비자가 여러 차례에 걸쳐서 비용을 갚으면 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앱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대금을 분할 납부함에 있어서도 기간과 약속된 금액만 따박따박 지킨다면 어떠한 이자라던지 페널티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서 서구권(미국, 호주 등등) 에서 MZ세대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저도 어렸을 적을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갖고 싶은 것들이 많았나 싶습니다. 먹고 싶은 것들도 많았고 부모님이 주는 용돈이 턱없이 부족해서 몰래 몰래 아르바이트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젊고 갖고 싶은 것은 많지만 당장의 주머니 사정은 가벼운 MZ 세대들을 겨냥한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이 BNPL 서비스 업체는 어떤식으로 기업의 이윤을 남길까요? 보통 수수료를 통한 이익이 발생합니다. 가맹점으로부터 거래금액의 2~3%정도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할부 대금에 대한 날짜를 지키지 못할 경우 연체된 만큼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BNPL의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페이팔의 페이인 서비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플랜잇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소비자 금융 보호국의 감시단은 이런 BNPL의 업계 표준을 기존 카드회사와 일치시키기 위한 규칙이나 규율 등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이런 서비스 회사나 상품에 대한 규제가 모호했었다고 합니다. 이 기관들은 적절한 조치에 따른 감독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감독행위에 대해서는 지금 핫이슈인 인플레이션에 있어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가뜩이나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의 소비행위의 하락으로 인한 지출도 감소하고 있는데 이런 BNPL서비스도 이용함에 있어서 제약이 걸린다면 결국 상품 구매에 있어서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술주도의 기업들이 전통적인 금융시장을 점점 파고들고 있어서 이를 확실하게 조사하겠다고 약속한 CFPB이사에 대한 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는 얼마전 기자들에게 미국에서 우리는 은행과 전자상거래를 분리하고 있었지만, 결제와 금융 서비스에서 빅테크 방식이 수용됨에 따라서 기존에 분리해왔던 은행과 상거래에 대한 관리가 허술해질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 BNPL 서비스는 팬더믹 기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미국인들의 오프라인 행동의 제약이 생겨서 온라인 쇼핑으로 관심을 갖게 되어서 때문인데요. 이 서비스 제공자들은 앞서 말했듯이 온라인 제품 판매자들에게 각각의 거래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BNPL서비스의 대표적인 몇몇 회사들(페이팔, 호주 집코, 어펌홀딩스)이 2021년 242억 달러를 대출받았으며 이는 2019년 보다 200%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분별하게 소비자들에게 쉬운 구매를 유도함으로써 과도하게 소비가 확장될 수 있다는 점과 표준화된 규율이 부족한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CFPB는 BNPL 제공자들이 신용보고기관에 각종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합니다.그리하여 대출자들은 이 BNPL대출에 있어서 불안감을 가질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들의 목표는 지연되거나 숨은 수수료가 없이 시간이 지나도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방법이 제공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안정감과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BNPL 회사들은 이런 조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 같다는 각종 예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초부터 지금까지 BNPL회사들의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어펌은 75%이상, 지퍼는 79%이상 하락하였습니다. 그리도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두 심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 CFPB 기관은 2008년 대 금융위기때 모기지 회사들이나 대부업체 같은 나쁜 대부업체들을 단속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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