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읽은 책의 제목은 "아빠와 딸의 주식투자 레슨" 이라는 책입니다. 지은이는 대니얼 타운이라는 여성이며 스타트업 기업 전문 변호사였으며 현재는 투자에 눈을 떠서 전문 투자자와 팟캐스트를 아버지와 함께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사실을 기반으로 지어진 책으로 초보자가 공부용으로 읽기에 상당히 좋은 내용이 많아서 추천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어요.
평생 변호사 일만 죽어라 했던 딸이 건강도 급격히 나빠지고 여러가지 정신적인 질환도 겪고 언제까지 이렇게 죽도록 일해야 되는 회의감이 들면서 아버지에게 무려 1년에 걸쳐서 조언과 수업을 들은 후 진정한 가치투자자로 변하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딸인 대니얼은 학창시절에도 수학은 손 놓았을 정도로 수알못이어서 완전 초보인 상태로 주식시장에 진입했다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제 주식시장을 입문했거나 쓴맛을 이제 느낀 사람들은 보면 아주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400쪽이 넘어 양이 꽤 방대합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자 싶은 것은 여기서 배운 가치투자를 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가치투자보다는 차트 위주로 보는 기술적투자자에 더 가까운 사람이지만 두 가지를 병행한다면 더 도움이 되어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고 배워서 안좋을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일단은 본인이 어떤 회사를 잘 알거나 관심있는지 아는것이 우선입니다. 지은이는 결국 홀푸드 회사를 선택하였는데 코스트코와 수없이 비교를 했지만 회사의 경영 방식, 회사가 사회의 미치는 영향, 미래에 대한 비젼 등등을 따져보았을 때, 홀푸드가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기농 식료품 체인이고 중소 유통회사들의 제품을 판매하는 데 있어서 높은 심사기준을 거쳐서 확실하게 검증된 제품을 팔고 있다고 조사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사명에 대해서도 선한 일을 하고 있다고 지은이는 느꼈습니다. 올바르고 건강한 먹거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으며 경쟁자라고 느낄만한 기업도 딱히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하게 봐야하는 것이 경영진 입니다. CEO는 존 매키란 사람이며 최소한의 연봉을 받으며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다른 CEO들과 차별하 된 점이라고 지은이는 느껴서 투자를 결심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아버지는 쓴소리를 합니다. 투자를 하기 전 반드시 사지 않아야 할 이유도 같이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우리들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 합니다. 그리하여 대니얼은 여러가지로 사지 않을 이유를 생각해보지만 같이 비교해보았을 때 사지 않을 이유보다 사야될 이유가 압도적이어서 투자를 확신하게 됩니다. 즉, 교차검증을 꼭 해보라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 후, 안티프래질 분석을 들어갑니다. 이 말은 영어라서 어렵게 들릴 수도 있지만 심플합니다. 지속 가능한 해자를 갖춘 기업인지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이 말은 단순히 시장에서 겨우 살아남는 기업이 아니라 요즘같은 인플레이션이 심해 상품 가격이 상승해도 소비자가 이를 불만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기업인가를 체크하라는 뜻입니다. 물가가 떨어진다고 가격을 같이 낮추지 않아도 소비자는 꾸준하게 찾아올 수 있는 기업. 여러분도 생각나는 회사가 좀 있으신가요?
그리고 이렇게 강한 해자가 있는 회사들은 침체장이 와도 인수, 합병, 기타 경쟁으로 타 회사들을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장 점유율은 더 확대대고 현금흐름 또한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그런 후에는 한 기업당 포트폴리오의 10%를 넘게 투자하지는 말라고 아버지는 조언합니다. 이 말을 풀면 가장 좋아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야되며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회사를 투자하라는 말입니다. 주가가 싸다고 생각하다고 하는 회사들 중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회사를 우선으로 투자하라는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좀 와닿으시나요?
그리고 나서는 자신이 정한 매수가격으로 주가가 들어온다면 4등분으로 매수를 진행하면 됩니다. 즉 분할 매수를 하란 말입니다. 여기선 '트랑셰' 전법이라고 표현합니다. 처음 1/4을 투자하고, 10%가 더 떨어지면 다시 1/4만큼 진입합니다. 다시 10%가 더 떨어진다면 1/4만큼 추매를 하고 쭉 기다리다가 더 이상 안떨어지고 반등한다는 확신이 들 때 마지막 1/4을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같이 배우게 되는 좋은 투자방법 같다고 저도 생각되네요.
보통 주식을 처음 하게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한번에 투자금액을 올인해버려서 정말 싼 가격에 와도 더 사지 못하고 구경만 해본 경험은 다들 있으실 겁니다.그 떄 기분 아시죠? 정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상승할 게 뻔히 보이는데 들어갈 시드가 더 없어서 제 스스로도 형편없이 느껴졌었습니다. 분할매수가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매번 저도 알면서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손해를 많이 봤었는 데 지은이처럼 4번에 걸친 분할매수 방법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매도 타이밍은 기업의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은 이상 절대 팔면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한 기업의 주식을 좋은 가격에 샀다면 팔 생각을 덜 할수록 많은 것을 더욱 얻게될 것이라고 저자의 아버지는 강조했습니다. 굳이 팔아야할 타이밍을 이야기 하자만 기업의 해자의 균형이 생겼을 때, 경영진이 믿음직 스럽지 않게 변했을 때, 부채가 증가할 때, 혹은 너무 주가가 고점이라 생각할때 등입니다.
그리고 투자를 하면서 항상 마음속에 새겨야 할 것은 설령 적정 가격을 잘못 계산하고 매수를 하였더라도 좋은 선택으로 고른 기업은 언젠간 결국 수익권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입니다. 좋은 입지의 부동산 처럼 시간이 흐르면 결국 그 퀄리티의 맞는 가격으로 수렴할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대니얼의 아버지가 어떤식으로 적정 주가를 계산했는지에 대해 알아보면서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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