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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잘못된 지출 알아보기. 각종 빚 갚기

by 미국시골청년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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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글인 1인가구의 합리적인 지출에 대한 두 번째 글입니다. 저번글에서는 제가 좋은 곳에 지출을 했던 것들을 이야기했었는데 이번시간에는 아쉽거나 개념 없이 쓴 지출, '돈을 날렸다'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하여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글에도 등장한 헬스장 정기이용권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미국이라 헬스장요금이 저렴한 편입니다. 한달에 25불씩 자동이체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매결정을 할 때도 가볍게 별생각 없이 멤버십을 가입했었습니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저번달에 멤버십을 닫았고 올해 과연 몇 번을 갔을까 생각해보니 총 8번 정도 갔더군요. 너무나 아쉬웠던 구매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돈을 흘리고 다니면서 무슨 경제블로그를 쓸 자격이 있을까' 하고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1년전에 데스크톱 컴퓨터를 연말 할인기간에 맞춰서 하나 뽑았습니다. 배송기간이 5일 정도 걸리길래 그 사이에 주변기기들도 따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스피커, 키보드, 헤드셋 등등 여러 가지를 샀습니다. 그리고, 5일이 지나 컴퓨터가 도착을 하니 컴퓨터에 키보드가 서비스로 같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미리 산 키보드의 박스와 영수증을 버린 상태라 환불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컴퓨터를 살 때, 조금만 꼼꼼하게 나머지 정보들을 읽어 보았다면 아까운 돈을 낭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혹은, 물건을 사고 영수증과 포장박스를 잘 두고 있었다면, 환불을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키보드 하나는 아직까지 창고에 박아둔 상태입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너무나 아쉬웠던 소비였습니다. 

 

또한, 밖에서 사먹는 군것질거리가 있습니다. 군것질 자체가 나쁘다고는 절대 생각 안 합니다. 제가 커피를 매일 한잔씩은 밖에서 사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커피빈, 맥도널드 등등 가리지 않고 그날 마시고 싶은 커피를 아침마다 한잔씩 사고 있었습니다. 커피 가격이 비싸봤지 4불 정도여서 저는 매우 저렴하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일이 한 달이 되고 또, 일 년이 지나고 몇 년이 지나고 보니 그동안 무심코 사서 마신 커피가격을 계산기로 계산해 보니, 아무리 못해서 5천 불은 되겠더라고요. 그리고 커피뿐만 아니라 마켓에서 미리 구매를 한다면 저렴하게 많이 살 수 있는 군것질 거리들도 먹고 싶을 그 순간마다 편의점을 가서 사게 되니 그 가격 또한 적립이 된다면 무시 못하겠다고 느껴졌습니다. 이것도 개념 없이 썼던 지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모르게 몸에 베어버린 나쁜 습관들을 버리는 것을 우선 깨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떼어내는 것은 습관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몸에 이미 배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 뇌는 특히 "야. 왜 떼어내. 너 스트레스 푸는 건데 괜찮아 지금처럼 계속해도 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가 다짐했던 것들도 작심삼일이 되기 마련입니다. 이런 나쁜 습관들 중 우리가 반드시 이겨내야 할 것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카드 빚이 있는 경우

카드빚을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자마자 신용카드를 신청해서 월급도 받기전에 미리 사고 싶은 물건들을 사재 껴버리고 있습니다. 카드 만드는 것은 그리고 너무나 쉽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살 때야 기분 좋고 쉽게 사지 결국, 카드빚을 갚아야 하는 날짜는 다가옵니다. 우린 단지 '외상'으로 산 것일 뿐입니다. 물건을 살 때, 우리 은행잔고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별 부담 없이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돈관리가 부족한 사람은 자신의 월급보다 훨씬 많은 돈을 카드빚으로 내고 있습니다. 흔히 '월급은 스쳐 지나가는 것'으로 말하면서 자기 위안을 삼지만 절대 잘못된 행동입니다. 월급이상의 카드빚을 지게 되면 갚지 못한 카드빚은 복리 이자가 붙어버리게 되고, 이자율은 최소 15% 이상이라 시간이 조금만 지난다면 빚이 눈덩이만큼 불어나게 됩니다. 

 

큰 금액의 대출이 있는 경우

카드빚 말고도 학자금 대출 및 각종 큰 대출이 있는 경우입니다. 학자금 대출은 금액이 상당히 큽니다. 대출받고 학교를 다닐 때야 큰 걱정이 없지만,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이제 학자금 대출을 갚을 때가 되면 그 금액과 기간을 보고 한숨이 푹 나오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대출 금액을 유지하고 이자만 부담하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 빚은 죽을때까지 사라지지 않습니다. 무조건 조금이라도 원금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월급이 오르게 되면 여유가 오른 만큼 더 원금을 갚아나가야 합니다. 학자금 대출을 일단 빠르게 갚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나중에 각종 투자에 필요한 종잣돈을 모으는 데 가속도가 붙을 수 있습니다. 대출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돈 모으는 속도는 정말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대출 원금을 줄이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 이어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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