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미 서부에 오면 가장먼저 먹는 것인 인앤아웃 버거를 저도 오랜만에 다녀왔네요.
인앤아웃버거는 생각보다 히스토리가 꽤 됩니다. 1948년에 첫 매장을 오픈을 했고, 지역은 볼드윈 파크라는 곳입니다. 창업자인 해리 스나이더는 어떻게 하면 햄버거를 신선하게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전할 수 있을까를 항상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매일 새벽 매장 오픈 시간 전에 항상 고기와 야채 등의 신선한 식자재를 꼼꼼하게 골랐다고 합니다. 손님들에게 항상 건강한 식자재를 이용한 버거를 만듬으로써, 햄버거하면 떠오르는 부정적인 정크 푸드의 대명사의 이미지를 벗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맥도날드라던지 다른 체인점의 햄버거는 거의 안먹는 편입니다. 이왕 햄버거 먹을 때면 저도 인앤아웃을 가는 편입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은 미국으로 관광을 와야만 먹는 것이 아니라 요즘엔, 한국에도 인앤아웃 팝업스토어가 종종 열린다고 하니, 한국에 계신 분들도 많이 드셔봤을 거라 생각해요.
제가 간 곳은 엘에이 밑인 가디나지점입니다. 이곳의 주소는
1701 Artesia Blvd, Gardena, CA 90248
이며, 가디나의 메인으로 불리는 몰 안에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니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제가 미국에 처음왔던 12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유니폼이며 인테리어나 메뉴 구성도 어쩜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저만 늙어가고 있나 봅니다.
그리고 메뉴판을 확대해서 찍어보았습니다.
가격만 변하고 나머지는 그대로네요. 12년전에는 대략 5.50$정도로 1번 콤보인 더블버거 세트를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물가 상승이 정말 무섭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맥도날드랑 비교해봐도 조금더 저렴하니깐요. 우리는 두명이라서 1번메뉴 1개와 2번메뉴를 시켰고, 감자튀김 두개중 한개는 애니멀 스타일로 주문했습니다.
그러니 가격이 택스포함해서 $21.61이 나왔네요. 요즘 물가에 비해 매우 착하게 나왔네요. 요즘 어디가서 둘이 밥 먹는데 이정도 가격 안나옵니다. 그리고 애니멀 스타일로 감튀를 시키니 가격이 딱 두배입니다. $4.40 이네요.
주방 깊숙히는 찍지 못하지만 대략적으로 어떤 분위기에서 일하는지 아시겠죠? 그리고 홀도 찍었습니다. 등판이 보이고 있는 남자가 저입니다.
인앤아웃 버거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어때요? 깔끔하니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일반 감자랑 애니멀 스타일 감튀랑 차이가 느껴지시는지요? 감자에 치즈를 듬뿍 얹고 그 위에 싸우전 아일랜드 드레싱과 속에 피클과 베이컨, 양파가 다져서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저것 더 들어가니 더 맛있더군요. 그리고, 일반 감자보다 헤비해서, 배가 더 불렀습니다. 이제는 슬슬 혈관걱정을 해야해서 이날만 애니멀 스타일을 즐겨봤습니다. 햄버거는 평범해 보이지만, 빵도 그렇고 패티가 확실히 다른 패스트 푸드 햄버거 보다 덜 느끼하고 속이 더부륵한 느낌이 없이 깔끔했습니다. 저도 장이 예민한 편인데, 인앤아웃 버거는 속에 무리가 간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왜 이 좋은게 한국에 없나 모르겠네요.
햄버거를 줌인해서 찍어봤습니다. 지금 봐도 맛있어 보이네요. 토마토도 두개에 양상추도 큼직하고 패티에 육즙도 살살 흐르는게 군침이 글을 쓰면서도 또 돌고 있네요. 내일 한번 더 가야겠습니다. 햄버거의 사이즈는 큰편은 아닙니다. 20대때는 그래서 햄버거 두개는 먹어야 배가 불렀어요. 하지만, 이제 30대도 꺾였다 보니 딱 이정도면 양이 적당합니다.
이렇게 싹싹 감튀까지 다 먹었습니다. 깨끗하게 먹었죠? 어떤 음식이더라도 이렇게 깔끔하게 먹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미국 음식을 먹고 글을 또 남겨보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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