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은행의 역할

금융이란

 

경제뉴스를 보면 가장 많이 들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금융'입니다. 금융이란 돈을 융통한다는 뜻입니다. 융통이라는 말은 빌려주기도 하고 때론 받아오기도 하는 행위입니다. a와 b가 있다고 하면 a가 돈을 빌려서 나중에 이자까지 쳐서 갚는 것이 금융이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돈은 무엇일까요? 

금융이란

돈은 필요한 물건, 재화, 서비스의 대가로 지불할 수 있으며, 미래에 돈이 필요할 상황을 대비해 미리 저장해놓는 것을 말합니다. 통화 혹은 화폐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금, 은 등이 대신 쓰였지만, 현대에는 모든 나라에서 지폐, 혹은 동전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돈을 이처럼 만들어 내는 것을 화폐를 발행한다고 말합니다. 

 

 

 

 

돈은 항상 찍어낼 수 있나?

 

모든 나라에서는 돈이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 돈은 중앙은행에서 찍어내는 것이니 원하는 만큼 찍어내서 필요한 곳에 주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을 원하는 만큼 찍어내서 뿌린다면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람들이 필요한 만큼의 물건과 서비스는 제한되어 있는데, 돈이 사회에 필요 이상으로 뿌려지게 된다면 돈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아시다시피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럼 돈 가치가 떨어지면 어떤 현상이 발생될까요? 예를 들면 자장면 한그릇이 지금 5천 원이라고 한다면, 1만 원을  주고 한 그릇을 먹게 될 것입니다. 돈은 시중에 흘러넘치는데 상품의 수는 적다면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가 맞지 않게 되어, 돈이 아무리 많아서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면 돈이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게 되고 경제활동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일을 겪지 않으려면 돈을 만들어 내는 것과 돈이 시중에 유통되는 양을 컨트롤 해야 합니다. 그래야 화폐가치가 적정한 가치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옛날 금과 은이 주 화폐로 사용되던 때에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거의 없었습니다. 금과 은의 양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지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종이에 가격 인쇄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와 중앙은행이 매우 쉽게 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돈의 수량 조절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한국은행 및 은행의 역할

 

중앙은행이란 한 나라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은행입니다. 세계 모든 나라에는 중앙은행이 있습니다. 미국에는 FRB라고 연준이 있으며, 독일은 연방은행, 프랑스에는 프랑스은행, 일본은 일본은행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한국은행이 중앙은행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권을 발행하고, 화폐의 수량을 컨트롤 하는 '통화신용 정책기능'을 하고 있어 화폐가치가 안정되게 만들고 금융 제도 역시 잘 흘러가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중앙은행 말고도 '상업은행' 혹은 '예금은행'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고 있는 은행을 말합니다. 가정과 회사들이 예금과 대출을 할 때 쓰고 있는 은행들입니다. 이렇게 예금은행과 한국은행을 합쳐서 통화금융기관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예금은행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으로 나누어집니다. 

일반은행은 일반 시중은행과, 지역명이 나오는 은행(대전은행, 충청도은행, 등등) 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수은행은 특수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은행이며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장기신용은행 등이 있습니다. 

 

돈의 흐름에 있어서 은행의 역할은 유통입니다. 개인이나 회사가 은행에 입금한 돈들은 다른 기업이나 회사에 대출을 하고 있습니다. 전액을 다 대출하는 것은 아니며, 혹시 고객이 갑자기 본인 돈을 찾으러 올 수 있기 때문에 일부는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것을 '지불준비금'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상업은행들은 지불준비금 중 일부를 한국은행에 입금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불준비금을 제한 나머지는 필요한 고객들에게 대출해 주고 있으며, 대출이자와 기타 수수료 등으로 이득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음글에서 이어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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