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생산지수
이런 기사를 자주 보셨을 겁니다.
"7월의 산업생산지수 6개월 만에 제자리 걸음걸이"
"생산자출하지수는 전월 대비 3% 상승"
"생산자제품재고지수는 전월 대비 0.5% 줄어듬"
이런 기사를 신문과 뉴스에서 본다면 숫자까지는 외우지 않아도 좋지만 지수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 세 가지 지수들은 경기를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 쓰고 있는 통계지표입니다. 그리고 경기 변화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수들입니다.
산업생산지수란 산업 전반에 걸쳐서 생산량의 변화를 지수로 만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산량을 조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가장 대표적인 업종인 광업, 제조업, 전기업 등등의 주요 품목들을 선택해 지수를 각각 만들고 이를 종합하여 산업생산지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산업생산지수가 높아진다면 산업 전체의 생산량이 마찬가지로 증가합니다. GNP와 GDP도 마찬가지로 상승합니다. 그러므로 이 산업생산지수의 무빙을 살핀다면 산업별 생산활동의 수준과 예상, 국민 경제 전체의 예상치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산업생산지수와 경기지수는 같이 움직입니다. 산업생산지수가 높아지면 생산도 늘어나고 경기 또한 좋아집니다. 산업생산지수가 낮아지면 실적은 떨어지고, 경기는 안좋아질 것입니다.
출하지수/재고지수로 경기를 파악하는 방법
이전글에서 제가 썼듯이 경기가 좋다면 생산도 늘어나고 상품도 잘 팔려 상품 재고도 점점 줄어듭니다. 반대로 경기가 나빠진다면 판매실적도 떨어지고 재고도 점점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판매량과 재고량을 보면 앞으로의 경기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출하지수란 제품이 팔려나가는 정도를 지수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재고지수란 제품이 창고에 쌓여있는 정도를 지수로 표현한 것입니다. 경기가 좋아진다면 재고는 떨어질 것이고 재고지수는 그럼 낮아지겠죠?
여기서 또 알수 있는 것은 출하지수는 경기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고 재고지수는 경기와 반대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출하지수가 낮아지면 앞으로의 경기는 나빠진다고 예상할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생각할 수 있겠죠?
*재고 추가사항
제품의 판매를 볼 때 재고가 무조건 적다고 좋은 것은 또 아닙니다. 헷갈리시죠? 앞으로 팔릴 제품의 수량과 가격을 고려해서 필요한 만큼의 재고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로 적당하게 있는 재고가 가장 베스트라는 이야기입니다. 경기 상승과 하강을 고려한 적정 재고율을 넘어간다면 필요이상의 재고가 있다는 뜻입니다. 적정 재고율은 보통 6~7%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재고증가율이 10% 이상이라는 기사가 나온다면 너무 투머치로 재고가 많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이 쓸데없는 재고가 있는 회사들은 침체 국면에 빠져 있으면서 거품이 심하게 낀 생산활동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합니다.
경제성장률로 경기파악
경제성장률이란 말도 뉴스에 자주 나옵니다. 경제성장률은 경제규모의 확대를 의미하며 GNP와 GDP의 증가율을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 해의 경제성장률이 높다면 해당년도의 경기는 좋다는 것을 말합니다. 작년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졌다는 뉴스가 들리면 경기가 어느 정도 풀렸다고 판단해도 좋습니다.
"GDP성장률 2분기 5.5%" 라는 헤드라인의 기사가 있다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기사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로 표현한 경제성장률이 1분기에 비해 높아졌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분기란 1~3월을 1분기, 4~6월까지를 2분기, 7~9월까지를 3분기, 나머지를 4분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뉴스기사에서 성장률이 몇 퍼센트라는 말은 전년도나 저번분기를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번글을 읽고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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