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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의 기본. 경기지표의 중요성.

by 미국시골청년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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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표는 경기의 온도계

 

경기의 흐름은 경제활동의 모든 분야 및 한 나라 전체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을 저번글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모든 나라의 정부가 내외적인 경기에 크게 관심을 갖고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이라면 산업 경기를 미리 예측해서 제품과 생산설비를 얼만큼 구성할지 대비해야 합니다. 

 

경제기사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경기지표'입니다.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기의 움직임을 사람들이 알기 쉽게 숫자로 표현한 것입니다.경기의 온도를 재는 체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정책을 관리하는 곳에서는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경기를 예측하며 경기흐름에 대응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 경기지표를 통계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제의 기본
경제의기본

 

 

 

경기지표 보는 법

 

우리나라에서 쓰는 대표적인 경기지표로서 경기종합지수(Composite Index)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지수란 제품의 가격과 양이 지정된 기간안에 얼마나 변하였는지 측정/비교하기 위해 쓰는 값입니다. 보통 기준점을 100으로 잡고 비교하고 계산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복잡한 숫자의 무빙을 간단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생산에 관한 지수를 생산지수라 하며, 재고에 관한 지수는 재고지수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2020년의 쌀 생산량이 50톤이고 2022년의 생산량이 80톤이었다면 2년사이에 생산량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알고 싶다면 지수를 사용해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2020년의 생산량은 기준년도 생산량입니다. 2022년의 생산량은 비교년도 생산량입니다. 그럼 2020년의 생산량을 100으로 잡았을 때, 2022년의 생산량 80톤은 어느정도인지 구할 수 있습니다. 

 

             

  • 지수= 비교년도 가격/기준년도 가격 x100
  • 2022년의 쌀 생산지수 = 80톤/50톤 x 100 = 160

 

즉 생산지수는 160이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이 말은 160%만큼 증가했다는 개념입니다. 

이렇듯 지수란 항상 기준시점을 잡고 계산합니다. 그러므로, 신문에 나오는 지수통계는 기준점을 어디로 잡고 계산한건지 항상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종합지수로 판단

 

가장 종합적인 경기지표인 경기종합지수는 경기동향을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는 생산/소비/무역 등 21개부분의 경제지표를 종합한 것입니다. 숫자로 나타내는 만큼 경기가 좋다면 숫자가 커질 것이고, 경기가 나빠진다면 숫자가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숫자 변동폭으로 경기변동의 폭과 속도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꼭지점들을 만약에 선으로 연결한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그래프로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세가지 경기지수

 

경기종합지수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선행지수, 동행지수, 후행지수입니다. 경기는 알다시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움직이고 순환하고 있습니다. 경기의 움직임과 같이 움직이는 경제부분의 경기지표를 종합해서 지수로 표현한 것이 동행지수입니다. 그리고, 경기의 흐름보다 뒤늦게 움직이는 경제부분의 경기지표를 종합해서 표현한 것이 후행지수입니다. 또한, 경기의 움직임보다 미리 앞서서 변화하고 있는 경제부분의 경기지표를 종합해서 지수로 표현한 것이 선행지수입니다. 

 

경기가 순환하면서 나타난 최고점과 최저점을 기준순환일 이라 말합니다. 이 기준순환일은 떡락하던 경기가 바닥을 찍고 올라가거나 반대로 떡상하던 경기가 천장을 찍고 내려가는 전환점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경기선행지수가 위에서 아래던, 아래에서 위로 턴어라운드 하는 전환점은 기준순환일보다 보통 6개월 정도 앞서는 것으로 되어있다. 여기서 우리는 항상 주가는 6개월 정도 먼저 선반영/킹반영 된다는 뉴스를 종종 들었을 것입니다. 그 말이 바로 여기에 적용됩니다. 그러므로 선행지수의 추세를 잘 본다면 경기가 앞으로 좋아질 지 혹은 나빠질 지 여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후행지수의 전환점은 기준순환일보다 2-9개월 정도 뒤에 옵니다. 동행지수의 전환점은 경기 전환점과 거의 맞아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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