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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생활비 줄이는 방법. 생필품관리. 냉파.채소기르기

by 미국시골청년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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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고 보통 사람들이 부모님한테 얹혀살던 시기까지는 본인 생활비가 어느 정도 들어가는지 감을 잡지 못합니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일자리를 구해서 독립을 해보니 어떤가요? 저도 독립을 하고 나서 혼자 쌩으로 지낸 지 딱 1달만 되어보니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곳에 돈이 들어가다니..."  학생 때 용돈 받을 때는 돈이 귀한 줄 전혀 몰랐습니다. 그리고 집안에 있던 생필품도 낭비를 하면서 사용했었고요. 월급으로 혼자 자급자족해보니 물건을 점점 아끼는 것이 당연해져 갑니다. 그래서 이번글은 생활 속에서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생필품 비용 줄이자

생필품의 종류가 정말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저도 독립하고 나니 와닿게 되었어요. 다 쓰고 채워놓으면 다른것이 떨어지고, 또, 다른 것을 채우면 다른 물건을 다 써버리고... 끝이 없었습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아낄 수 있을까요? 

 

마지막 까지 잘 사용하기

기본이지만 저도 어릴 적에는 완벽하게 다 쓰지 않고 버리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치약, 샴푸, 주방 세제 등등 대충 다 썼다 싶으면 그냥 버렸습니다. 치약은 다이소 같은데서 둘둘 말아주는 제품을 산다면 손으로 짜면 끝났다 싶을 정도에서 최소 5번 이상은 더 쓸 수 있습니다. 샴푸도 어느 정도 거의 썼다 싶으면 밑을 향하게 두면 역시 5번 이상은 더 쓸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오늘 들어갈 돈을 며칠 있다 쓸 수 있게 만들어주면서 정신적으로도 내가 사소한 것에서부터 절약을 하면서 살고 있다는 마인드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다른 곳으로도 절약을 이어나갈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생필품 재고는 충분히 두기

조금씩 사다 쓰면 수시로 마트에 가서 다시 제품을 사야 합니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긴 생필품 같은 것은 대형마트에 가서 큰 사이즈로 사고 싼 가격에 많이 사두고, 떨어지면 다시 큰데서 작은 곳으로 덜어 쓰고 이런 식으로 사용한다면 마트에 가는 시간도 줄일 수 있으면서 돈도 많이 아낄 수 있게 됩니다. 모든 제품들은 작은 사이즈보다 대용량 사이즈가 제품비율에 대한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그리고 생필품들도 종종 폭탄 세일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를 노려서 미리 사두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생필품에 대해서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쓰는지 알고 있으면 매우 좋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겉면에 매직으로 구입한 날짜를 표시해둔다면 한 달/1년에 어느 정도 쓰는지 견적이 나옵니다. 그리고, 기록을 한다면 자동적으로 절약을 하게 만들어주는 힘도 있습니다. 저는 집에 생필품을 무슨 종류던 간에 최소 6개월 이상은 버틸 정도로 세일 때 사서 쟁여두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미국은 코스코/ 샘스 등 창고형 마켓이 많아서 저렴한 가격에 대용량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필품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최적화해 버렸습니다. 제 나름대로 시스템이 잡혔네요.  

 

소모품은 필요할 때 구입

생필품이야 대량으로 사두면 좋지만 소모품은 소량으로 사야합니다. 이사 가고 처음에 의욕이 앞서서 이것저것 각종 주방기구라던지 이것저것 소모품을 사게 된다면, 처음에 한두 번 쓰고 안 써버리는 것들이 너무나 많아지게 됩니다. 그럴 바에야 정말 필요할 것 같을 때 한 개씩 좋은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살다 보면 차츰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동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직접 요리하기
직접요리하자

식비 아끼기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죠. 먹는 비용을 어떻게 아낄 수 있을까요?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한달 식비가 몇백이 나올 수도 있고, 아니면 몇십만 원 안쪽으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아끼려고 하루 세끼 라면만 먹어야 할까요? 당연히 그건 비추천합니다. 돈 좀 아끼려다 나중에 병원비가 더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식재료는 항상 채워놓기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식자재를 항상 구비해 둔다면 외식을 그만큼 안하게 돼서 식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밖에서 혼자 한 끼를 먹으면 요즘 물가로 기본 15불 이상은 들어갑니다. 하지만, 집에서 먹는다면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과 미리 마켓에서 사둔 밑반찬, 그리고 밥솥으로 지은 밥으로 한 끼를 먹으면 끽해야 3-4불 정도이지만 엄청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매일 먹는데 귀찮을 것 같아 보이나요? 아닙니다. 조미료 라던지 각종 식자재만 있다면 만드는데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밥 같은 것도 밥솥으로 짓고 남은 것을 한 공기씩 냉동보관 해둔다면 그때그때 전자레인지로 덮여서 먹으면 밥맛이 마치 새로 지은 밥처럼 좋습니다. 이렇게 요리를 하나둘씩 하다 보면 점점 쉬워지는 자신을 보게 될 겁니다. 오히려 밖에서 뭐 먹을지 생각하고 운전하고 식당에 가서 주문하고 기다리고 계산하고 집에 오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훨씬 더 걸립니다. 

 

냉파 하기

냉파란 '냉장고 파먹기'의 줄임말입니다. 식자재를 사놓는 것은 좋지만 재고를 계산하지 않거나 혹은 냉장고 정리를 제대로 안 해서 오래전에 사둔 것을 까먹고 냉장고 구석에 놔둔 적이 다들 있으실 겁니다. 날 잡아서 냉장고를 싹 한번 꺼내보세요. 그럼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발견하실 겁니다. 그리고, 있는데 또 산 것도 많고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습니다. 이렇게 발견한 식자재로도 기본 며칠은 더 장을 보지 않고 버틸 수 있습니다. 

 

야식 끊기

요즘 야식이 정말 발달되었죠?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여기서도 핸드폰 앱 결제 한 번이면 금방 집 앞까지 맛있는 야식이 배달되는 세상입니다. 저도 예전엔 겁나게 시켜 먹었습니다. 야식이란 게 뭐가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는지 정말 사람 힘들게 하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먹다 보니 살도 뒤룩뒤룩 찌게 되고, 카드값이 상당히 많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야식은 대체로 간도 세고, 자극적이고 그래서 다음날 속도 더부룩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전 야식 앱을 지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야식을 먹느니 잠을 자는 것을 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돈도 절약하고 몸도 날씬해지고 건강해지니 몸과 마음 그리고 통장 잔고도 건강해졌습니다. 

 

채소 기르기

베란다가 있다면 직접 채소를 기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같이 수요와 공급이 불안정해서 물가가 널뛰기 같을 때 적합한 방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를 기르고 있습니다. 쪽파가 원래 매우 저렴했는데 어느 날부터 가격이 뛰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거의 5배 이상이 뛰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알아보니 생각보다 기르는 것이 매우 쉽더군요. 그리고 요리할 때마다 잘라서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채소를 길러보니, 무언가를 키우는 데서 오는 보람과 기쁨이 저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상추도 금방 자란다고 하는데, 조만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다음 글에도 이어서 생활비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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